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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같은데 이름은 다르다? 쌍둥이 드론들!

강철선생 칼럼니스트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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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엔조이드론 강철선생 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중국의 쌍둥이 드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쌍둥이 드론이라고 하는것은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고 그저 드론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사람들 입을 타고 전해지는 용어인데요. 


똑같이 생겼는데 브랜드만 다른 기종을 의미합니다. 


아니, 생긴것만 똑같은게 아니라 완전히 같은 기종이라고 봐도 되는 것들도 많죠. 


이런 쌍둥이 기종들이 있는 이유는 중국의 생산 시스템 때문에 그런것인데요. 


중국은 아무래도 ODM 방식으로 생산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한 회사에서 제품을 설계, 개발, 생산, 판매를 다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분업화가 되어 있죠. 특히나 "판매"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 개발과 제조는 공장에서 하더라도 실제 브랜드는 판매자가 넣는 경우가 많죠.   



 




음... 혹시 OEM과 ODM 생산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잠깐 설명을 해보자면


OEM은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의 약자입니다. 설비 제조업이죠. 생산 장비를 갖추어 놓고 주문을 받아 위탁제조를 해주는 것 입니다. 휴대폰 같은 전자기기들이 대부분 OEM 생산을 하죠. 


ODM은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의 약자입니다. 또는 Development 대신 Design 을 쓰기도 합니다. 즉, 공장에서 개발이나 설계까지 하는 것 입니다. 브랜드만 판매자가 갖는 것이죠. 제조사가 개발하고 생산까지 한 노브랜드 제품을 판매자가 자신들의 브랜드를 붙여서 판매만 하는 방식입니다. 


드론의 경우 ODM이 많습니다. 특히 완구드론의 경우에는 말이죠. 


DJI나 패럿 같은 드론제조사들은 아니지만 완구드론 제조사들은 규모가 제법 클 것 같은 유명한 기업들도 ODM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완전히 똑같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이름이 다르게 출시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이렇게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제품들을 몇가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1. 마케팅으로 이름이 알려진 쌍둥이 드론


1) Eachine E58  =  Blade 720


최근 유튜브 광고와 페북을 통해 꽤나 유명해진 블레이드 720 입니다. 


노이즈 마케팅의 영향으로 떠오른 기종이지만 벌써 몇년전부터 쌍둥이 기종인 Eachine의 E58이 있었는데요. 



 

성능은... 성능이랄것도 없이 그냥 GPS없고 브러시 모터를 사용하는 완구드론입니다. 


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완구드론으로는 항공촬영을 할 수 없어요! 아니, 항공촬영은 커녕 바람이 좀 있는 날은 야외비행 자체가 어렵죠 ㅠㅠ  


[완구드론과 촬영용드론의 차이 바로가기]


그러니 카메라가 720p이든 1080p이든 그런거 신경쓸 필요 없다는 것 이죠. 그냥 조종연습용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한다면 몰라도 촬영을 한다면 추천하지 않는 기종입니다. 


게다가 완구드론치고는 좀 크기가 커서... 한때 국민드론이라고 불리웠던 SYMA X5급 드론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2) Eachine E52  =  DRONE 720X  =  JY018  


이 기종들도 DRONE 720X 가 페북 SNS 마케팅을 좀 하여 유명해진 기종이죠. 



 

디자인은 셀카용 드론 추천을 해드릴때 많이 보여드렸던 형태입니다. 제로텍의 도비드론으로부터 시작된 "얇은 직사각형 형태"의 접이식 드론이죠. 


셀카드론의 특성상 휴대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조종기를 포함시키지 않고 스마트폰으로만 조종할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720x 가 처음 나왔을때 그랬습니다. 하지만 조종기가 없으면 조종 자체가 불편할뿐 아니라 Wi-Fi 모듈이 망가지기라도 하면 드론 자체를 사용할 수 없게 되죠. 그래서인지 지금 판매하는 이 쌍둥이 기종들은 조종기를 포함시켜서 판매합니다. 


그리고 셀카드론으로서의 정체성도 잃었죠 ㅠㅠ 그냥 위에 설명해드린 완구드론들과 같은 SYMA x5급 완구드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국산드론과 중국산드론의 쌍둥이


1) 한빛드론 팡팡드론  =  DWI D1


완구드론중에 국산브랜드인 것들이 좀 있죠. 대표적인 것이 헬셀과 한빛드론인데요. 


이 업체들 또한 생산을 직접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국산 브랜드와 똑같이 생긴 중국산 브랜드도 있기 마련이죠. 



 

한빛드론의 팡팡드론은 저희 엔조이드론에서도 입문용드론으로 추천해드리는 기종인데요. 실내에서 연습용으로 딱 좋은 미니드론인데다가 특히 드론을 감싸고 있는 원형의 프롭가드 덕분에 좁은 실내에서 연습하느라 이리저리 막 부딪혀도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어서 추천을 해드렸었던 기종이죠. 


[입문용 드론 추천 바로가기]


이 드론도 DWI D1이라는 기종과 쌍둥이입니다. 


팡팡드론은 팡팡드론1과 팡팡드론2가 있습니다. 외형상 비슷하게 생겼지만 프롭 모양이라던가 미묘하게 다르고, 결정적을 팡팡드론1은 오토호버링이 안되는 기종이고, 팡팡드론2는 오토호버링이 되는 기종입니다. 또한 1은 배터리 일체형이고 2는 배터리 교체형이죠. 쌍둥이 기종인 DWI D1도 똑같습니다. 단, D1의 경우는 배터리 교체형, 일체형 모두 D1이라고 부르더군요. (헷갈리게... ㅠㅠ) 





2) 헬셀 질럿F  =  Visuo XS809


이번엔 헬셀입니다. 헬셀도 따로 공장을 가지고 드론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 제품들과 쌍둥이가 많이 있습니다. 



 

헬셀의 질럿F는 Visuo XS809와 쌍둥이죠. 이것 역시 그냥 오토호버링 되는 완구드론으로 SYMA X5급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질럿F 또한 스탠다드, 어드밴스, 프로 이렇게 나누어져서 카메라나 FPV시스템에 따라 기능이 나누어져 있는데 Visuo XS809도 그렇습니다. XS809, XS809W, XS809HW 등으로 나누어져 있죠. 거기에 XS809S라고 해서 프레임 디자인이 조금 다른것도 있고 최근에는 XS816이라고 해서 광학센서(비전포지셔닝)를 달고 나오는 제품까지 있습니다 ㅎㅎ 


또 여담이지만 헬셀과 한빛드론간에도 쌍둥이 기종들이 있습니다. 헬셀의 질럿X와 한빛드론의 팬토머, 헬셀의 질럿L과 한빛드론의 팡팡드론2 등이 비슷하게 생겼죠. (완전히 똑같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이런것들도 중국 제품을 찾아보면 쌍둥이들이 있을 것 같네요 ㅎㅎ 





3. 브러시리스 쌍둥이 드론


1) JJRC JJpro X3 HAX  =  Eachine EX1  =  GoolRC Binge1


완구가 아니라 정말 야외에서 촬영이 가능한, GPS센서와 브러시리스 모터를 가진 촬영용드론 중에도 쌍둥이 드론들이 있습니다. 


저렴한 센서드론 추천 글에서 언급했던 JJRC X3 HAX, Eachine EX1, GoolRC Binge1 입니다. 



 

[저렴한 센서드론 추천 칼럼 바로가기] 


이 드론들은 정말 센서드론의 기본인 GPS센서 + 브러시리스모터만 가지고 있는 드론들이죠. 짐벌이나 기타 촬영기능은 없기 때문에 촬영용이라고 말하기는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항공촬영이 가능은 하기 때문에 촬영용드론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나 지갑 사정으로 인해서 저렴한 센서드론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는 기종이구요. 성능은 그냥 MJX Bugs2 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JJRC X9 Heron  =  C-fly Dream 


마찬가지로 저렴한 센서드론 추천에서 언급되었던 C-fly Dream도 쌍둥이 기종이 나왔습니다. JJRC의 JJpro X9 Heron 인데요. 



 

드림을 소개해드릴때 스파크짭이라고 소개했었는데 헤론은 그럼 스파크 짭의 짭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아무튼 드림 소개해드릴때도 말씀드렸듯이 짐벌을 가진 드론 중에 가장 저렴한 것이긴 한데... 짐벌이 시원치 않아요. 최근에 진짜 제대로된 짐벌을 가진 드론 중에 샤오미의 fimi a3 같은 기종이 200달러대에 나왔기 때문에 솔직히 이제는 오히려 추천드리기가 좀 애매하네요. 


[fimi a3 리뷰 칼럼 바로가기]  


아무튼 이렇게 이제는 센서드론들까지 쌍둥이 기종들이 나옵니다. 정말 DJI 나 패럿처럼 브랜드 경쟁력이 있는 곳 아니면 대부분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노브랜드 제품을 가져다 이름 붙여서 판매만 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 같네요. 




그럼 이번 칼럼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여러분들의 흥미를 끌만한 새로운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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