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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레이싱용 완구드론 추천! (2018년 상반기)

강철선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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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선생입니다. 


이번에는 입문 이후 레이싱 계열로 진출하실 분들을 위한 기종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앞서 입문용 첫 드론 추천글도 써두었으니 못보신분들은 그것부터 보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ㅎㅎ


[ 입문/완구용 드론 추천 베스트 3 ]


여기서 레이싱으로 가기 위해서는 "오토 호버링" 기능이 없는 기종이 좋다고 말씀을 드렸었죠.


그래서 입문용 기종으로 JJRC H36, DWI D1 (한빛드론 "팡팡드론"), 헬셀 범블비 Whoop 를 추천해드렸습니다.


입문기체 써보시며 드론이라는 것에 대한 기초를 익히신 이후에 바로 레이싱기체를 구입해도 되지만 "레이싱드론에 대하여" 가이드 글에서 언급하였듯이 레이싱은 보통 직접 제작한 기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입문기체 하나 써보고 바로 들어가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 드론을 이용한 스포츠! 드론레이싱에 대하여... ] 




드론을 직접 제작하는데는 상당한 공부가 필요하기도 하고, 고글비행이나 아크로모드와 같이 기술적으로 생소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선뜻 투자하기가 망설여지기도 하죠 ㅠㅠ


특히 "레이싱에 관심은 있지만, 내가 레이싱을 잘할 수 있을까? 내가 정말 레이싱을 재밌어 할까?"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레이싱 드론이 어떤 느낌인지 체험해볼 수 있는 완구드론" 추천 기종입니다~


이름하여 방구석레이싱 완구드론 BEST 3 !!


물론 완구드론이고 실내에서 하는 레이싱이기 때문에 실제 레이싱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고글비행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종이기 때문에 위에 말씀드린 "내가 정말 레이싱을 재미있어 할까?" 하는 의문이 드는 분들이라면 구입을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추천 기종들 살펴보겠습니다^^




1. Eachine E013



 

체험기종을 구입하는 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역시 가격일거라 생각합니다. 레이싱 드론에 한방에 진입하기를 망설이는 이유도 돈 때문이겠죠 ㅠㅠ


어떤 취미든 그런것 같아요. 취미로 즐겨보려고 이것저것 다 투자해놨는데 막상 해보니 재미가 없어서 몇개월씩 장롱속을 지키고 있는 고급장비들을 보면서 한숨을 쉬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체험기종이니 당연히 가격을 먼저 따져봐야겠죠. 그런면에서 가장 먼저 생각난 기종이 Eachine E013 입니다. 드론 + 조종기 + 고글까지 포함해서 해외직구 기준 약 7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드론은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입문기종 추천때도 말씀드렸던 Tiny Whoop 형태입니다. 실내에서 이리저리 부딪혀도 안전하구요. 입문기종들과 다른점은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셀카드론 추천 글에서 말씀드린 기종들이 가지고 있는 "촬영용 Wi-Fi 카메라" 가 아닙니다. 작아도 엄연한 레이싱용 5.8GHz 주파수의 영상신호를 전송하는 카메라죠. 그래서 스마트폰으로는 당연히 영상을 받아 볼 수 없구요. 5.8GHz 영상 수신이 가능한 레이싱용 고글을 써야 합니다.


Eachine E013은 이 고글을 포함시켜서 판매합니다. Eachine 의 VR006 이라는 고글이구요. 고글만 따로 구입하면 해외직구 기준 약 4만원 정도 합니다. 박스형 고글이고 안테나도 하나라서 장난감 같은 고글이지만 그래도 방구석레이싱을 체험해보는데는 충분하죠. 무엇보다 싸니까 성능 같은건 그리 따지지 맙시다 ㅎㅎ (고글도 참 말씀드릴 것이 많습니다. 나중에 고글 관련 가이드도 써야겠네용^^)  


이 가격에 방구석 레이싱을 체험해볼 수 있는 풀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장점인 기종이죠. ㅎㅎ


또 장점이라면 조종기도 있습니다. 양손으로 잡기도 힘들 정도의 작은 입문용 기종 조종기 쓰다가 Eachine E013 써보시면 확실히 조종감이 더 낫다는게 느껴질거예요. ㅎㅎ 파지법도 2핑거 파지가 가능할 정도의 크기는 됩니다^^


단점이라면... 기체 프레임 자체는 H36급 입니다. 실내에서 좀 많이 부딪히면 금방 깨지구요 ㅠㅠ 모터도 커넥터 방식이 아니어서 프레임을 교체하려면 선을 끊고 납땜을 해줘야 합니다. ㅠㅠ 뭐, 그냥 쉽게 말해 H36에다가 카메라 올려 놓은거예요. ㅠㅠ


그리고 케노피(앵무새 머리 모양의 드론위에 덮개)도 잘 찢어진다는 것도 단점이구요 ㅠㅠ 안에 카메라가 고정이 되어 있지 않고 케노피의 구멍이 카메라를 고정해주기 때문에 케노피 찢어지면 교체해줘야 합니다. 그냥 케노피 없이 날리려면 카메라 고정 방법이 애매해서 ㅠㅠ (고무줄 같은걸로 묶어 놓는 수밖에 ㅠㅠ) 


방구석 레이싱 유튜브 영상 하나 붙여드립니다^^



◎ 장점

  - 가격 (드론+조종기+고글 포함 7만원)

  - 완구드론치고는 큰 조종기 (조종감 양호)


◎ 단점

  - 해외직구만 가능 (국내 쇼핑몰 없음)

  - 카메라와 고글이 있다는 것을 빼면 H36과 유사(약한 프레임, 케노피)




2. Eachine Q90C



 

이신의 제품을 많이 소개해드리게 되네요. 솔직히 직구가 가능하면 이신의 매력적인 가격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우실겁니다 ㅎㅎ 또한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금 체험용 기종을 소개해드리고 있어서 아무래도 가격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보니 이신의 제품을 많이 추천해드리게 되네요.


(사실 저는 요즘 제일 무서운게 Eachine 과 JJRC 입니다 ㅎㅎ 드론제조 업체들에 대한 글도 한번 써야겠네용^^)


Q90C는 E013에 비해 가격이 약간 더 비싸고 성능이 약간 더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ㅎㅎ (같은 회사 제품에서 가격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ㅎㅎ) 드론+조종기+고글까지 해서 직구 기준 9만원쯤 합니다.


고글은 E013과 마찬가지로 VR006 이구요.


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드론 크기가 다소 큽니다. 휄베이스(대각선 모터간 길이) 90mm 이구요. 뭐, 그래도 실내에서 못날릴 정도는 아니죠 ㅎㅎ


그리고 모터도 8mm급이고 (E013은 6mm급) 배터리도 2S 짜리라 확실히 기존 방구석 기체들에 비해서 좀 더 파워풀합니다. 야외에서도 바람이 그리 강하지만 않으면 어찌어찌 날 수 있다고 하네요 ㅎㅎ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이 "아크로 모드"가 가능합니다. 조종기술측면에서 레이싱 입문에 가장 큰 허들인 아크로모드를 방구석에서 연습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죠. 이거 하나만 봐도 레이싱 체험용으로 추천해드리기 딱인 기종이죠.


장점은 조종기에도 있습니다. e013 조종기에 비해서도 더 크구요. 기본적으로 세팅이 다 되어서 오기 때문에 조종기 세팅을 할 줄 모르는 분들도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조종기에서 저전압 또는 노콘발생 시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고요. (기본적으로 텔레메트리가 지원된다는 뜻이죠) 또 기체 영상 채널 변경을 조종기에서 원격으로 할 수 있습니다. (뭐, 굳이 필요한 기능인가 싶긴 합니다 ㅋ 비행중에 채널 바꿀일은 없으니까요)


또한 Free RIDER 라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과 조종기가 연동됩니다. 비행이 미숙하신 분들은 방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나가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네요.


그리고 모터 또한 8mm 모터를 사용해서 브러시모터 치고는 힘이 좋다는 평가입니다. e013이 6mm이고 e011이 7mm 모터입니다. 이들보다는 모터가 좋다는 것이죠 ㅎㅎㅎ


이렇게 이래저래 장점이 많은 기종이라 레이싱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사용하는 기종입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일단 가격이 e013에 비해 좀 비싸다는 점과, 덕트형 프롭가드의 tiny whoop 형태가 아니라는 점. 배터리를 2셀 짜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완구드론과 배터리 공유가 안된다는 점 등이 있겠네요 ㅠㅠ


유튜브 영상 하나 붙여드립니다^^


 

◎ 장점

  - 아크로모드 지원

  - 조종기 (크기, 조종감, 진동기능, 채널변경 기능)

  - 다른 완구드론에 비해 파워풀(8mm모터, 2S배터리)


◎ 단점

  - 가격 (국내 쇼핑몰 약 14만원 / 해외직구 약 9만원)

  - Tiny Whoop 형태가 아님

  - 2S 배터리 (다른 완구모델과 배터리 공유 불가)




3. 바이로봇 라이트론



 

국산 드론인 라이트론입니다. 초등학생 방과후 수업 등 교육사업쪽으로 져변확대를 하던 바이로봇이 작년 가을에 돌연 방구석 레이싱기체를 선보였죠.


라이트론도 tiny whoop 형태를 선택했습니다. 실내에서 이만큼 안전한 형태는 없는 것 같네요.


또한 입문용 완구기종에서 언급한 헬셀의 질럿Q처럼 오토호버링 기능을 On/Off 할 수 있는 기종입니다. 드론을 한번도 써보지 않은 입문자분들이 구입해도 좋은 기종이죠. 처음에 조종이 미숙할때는 호버링 켜고 쓰시고, 조종이 좀 익숙해지면 호버링 끄고 방구석 레이싱을 즐기면 됩니다.


조종감도 꽤나 좋다는 평가입니다. 조종기 크기는 e013과 q90c의 중간정도 크기인데 스틱 짐벌에 좀 신경을 쓴건지 조종감이 꽤나 부드럽더라고요.


그런데 몇가지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가격이 비쌉니다 ㅠㅠ (우리나라 업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ㅠㅠ 가격으로 중국업체를 이기는건 어렵죠 ㅠㅠ 인건비 자체가 다를테니...) 출시 했을때 179,000원으로 나왔었는데 지금 세일해서 149,000원 이더라구요.


그리고 고글이 아닌 모니터를 줍니다. 고글비행 체험은 안되겠죠. ㅠㅠ 물론 5.8GHz 영상을 받을 수 있는 FPV 모니터이고, SD카드로 녹화기능도 되고, 가벼워서 조종기 위에 설치해두고 쓸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고글비행과는 느낌이 좀 다르니까요. ㅠㅠ 


또한 아크로 모드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 속도 조절이 4단계까지 있어서 앵글모드이긴 하지만 드론 몸체를 좀 많이 기울일 수는 있습니다. 야외에서도 바람이 많이 쎄지만 않으면 4단계 속도로 비행이 어쩌어찌 가능하다더군요. ㅎㅎ


마찬가지로 유튜브 영상 하나 올립니다.


혹시 모를 저작권 등 문제 때문에 주로 해외 유튜브 영상을 찾아서 붙여드리는데... 라이트론은 국산제품이라 외국 영상 찾기가 오히려 힘드네요 ㅎㅎㅎ 그래도 수출도 하고 있나봅니다. 외국 영상도 간혹 보이네요 ㅎㅎ  




◎ 장점

  - 오토호버링 On/Off

  - 조종기 (크기, 조종감)

  - 속도조절 4단계 (바람없는날 야외비행 가능)

  - FPV 화면 녹화기능


◎ 단점

  - 가격 (국내 할인가 15만원)

  - 고글이 아닌 모니터





그럼 여기까지!!


드론 레이싱에 입문하기 전, 방구석에서 레이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종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대로 한방에 레이싱에 입문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가격, 시간, 장소 등 여건 때문에 레이싱 입문을 망설이는 분들을 위한 추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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