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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의 종류 구분

ED 콘텐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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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No.1 드론 웹 정보채널! 엔조이드론 운영자입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초보자분들을 위해 드론의 종류를 구분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 분류는 공식적인 분류가 아니라 저희 엔조이드론에서 자체적으로 분류한 것임을 밝힙니다.


드론업계가 워낙 급속도로 발전해가고 있기 때문에 추후에는 이러한 분류가 소용이 없을 수도 있겠지요. (사실 지금도 구분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모식도를 하나 그려보았습니다. 






드론은 크게보면 센서드론과 비센서(노센서)드론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센서"라는것은 현재는 GPS센서를 말합니다. (예전엔 기압센서 같은것도 포함시켰었는데 요즘은 완구용에도 기압센서는 다 달고 나와서;; 일단은 GPS센서로 센서/비센서 구분을 하겠습니다만... 이것도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밑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ㅠㅠ)


드론에는 수많은 센서가 쓰이는데요. (센서에 대한 내용은 별도의 가이드를 만들어 따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중에 GPS가 있느냐 없느냐로 드론의 사용 목적이 크게 나뉘기 때문에 일단은 GPS의 유무를 기준으로 센서드론과 비센서드론으로 구분하겠습니다.


1. 비센서드론


비센서드론은 위에 모식도에도 표현해놓았듯이 "드론은 날리는 맛!(조종하는 재미)"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드론입니다.


비센서드론 유저들은 드론을 직접 조종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예전 드론산업이 활성화되기 이전에 RC를 좋아하시던 분들이 드론까지 확장한 경우가 많죠. 


때문에 드론조종을 하나의 "레저"로서 보게되며 스포츠종목처럼 다양한 용도의 드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엔조이드론에서는 이를 크게 두가지 부류로 구분하여 보았습니다.


"완구용 드론"과 "경기용 드론" 입니다.


1) 완구용 드론


저희 엔조이드론에서는 미니드론이나 입문용드론으로 많이 추천하시는 저가의 드론을 완구용 드론으로 구분하겠습니다.


입문용 드론으로 유명한 SYMA X8 시리즈도 품명 구분에서 완구로 분류하더군요.


(사진출처 : 옥션. 각 제품 홍보이미지)


syma의 드론 외에도 jjrc, cheerson, eachine 등 업체에서 제작되는 미니드론들도 완구용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사실 완구용 드론의 구분이 좀 애매합니다.

요즘은 미니드론이나 입문용 저가 드론도 카메라가 달려서 나오거나 기압센서로 오토 호버링을 하는 등 촬영용 센서드론의 기능을 일부 가지고 출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드론업계 성장세가 워낙 빨라서 ㅠㅠ)


그래서 GPS센서를 가지고 구분을 하려고 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그것마저 깨어버린 기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SYMA X8 Pro나 SJRC S70W 같은 제품들 때문인데요. 이들은 GPS를 달고 나온 완구용 드론입니다.


"GPS가 있으면 센서드론이라고 분류해야 하는것 아니냐?" 라는 의문이 드실텐데요. 하지만 이들은 GPS만 달고 있을뿐 모터가 완구에 쓰이는 "브러시 모터" 라는 점에서 기존에 촬영용 센서드론으로 분류하던 기종들에 비해서 비행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센서드론이다"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죠. ㅠㅠ

(완구용 비센서드론과 촬영용 센서드론의 모터 차이 : [드론의 핵심동력! 모터에 대하여... 바로가기] )

이런 기종들은 완구드론과 촬영용 센서드론의 중간형태쯤 된다고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앞으로 저런 기종들이 더 많이 나온다면 분류를 다시 해야겠죠 ㅠㅠ 일단 이 글은 초보자분들을 위한 글이니 이쯤하고 넘어갑시다 ㅎㅎ​

 

센서드론이나 레이싱드론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첫드론은 완구용 드론을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왜 첫드론은 완구용이 좋냐구요? : [첫 드론 구매 가이드 바로가기] )

 

그래서 입문용 드론이라고 하면 대부분 완구용으로 분류하면 될 것 같네요. (완구용 드론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완구용=입문용이라고 하면 기분 나빠하실지도 모르겠지만.. ㅠㅠ 현재 인식이 좀 그런편이죠)


2) 경기용 드론 (레이싱 드론)


비센서드론은 조종하는 재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조종기술을 겨루는 레저 스포츠 종목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드론 레저 스포츠를 위한 드론을 경기용 드론으로 분류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FPV 레이싱 드론이 있죠.


현재 대부분의 FPV용 드론기체는 DIY를 통해 직접 조립한 드론입니다.


최근 완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는 레이싱용 드론도 있긴 하지만 대회를 나가보면 완제품을 구입해서 쓰시는 분은 거의 없죠. 그 이유는 아무래도 경쟁을 목적으로 하는 "경기용"이다보니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본인의 조종 감각에 최적화된 부품들로 만들어진 드론이 필요하다는 것도 있고, 레이싱 드론은 워낙 속도가 빠르다보니 견적이 나는 경우도 많아서 부품교체를 자주 해줘야 하는 분야라서 완제품으로 나오는 드론을 쓰는 분들이 드문 것 입니다.  


FPV레이싱 이외에도 아크로바틱 프리주행 경기, 드론파이트(드론크래쉬), 드론 축구 등 스포츠로서 드론과 관련된 경기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2. 센서드론


센서드론은 위에 모식도에도 표현해놓았듯이 드론을 "내 삶을 도와주는 도구"로서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GPS센서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어서 미리 프로그램된 코스를 따라 이동하거나 특정 위치에서 원하는 작업을 하는데에 특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드론 조종기술이 특별히 뛰어나지 않더라도 "편의성 기능"들이 많아서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맡길 수 있는 드론이 센서드론입니다.


센서드론을 세분화 시켜본다면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 가능하겠지만 엔조이드론에서는 "촬영용 드론"과 "산업용 드론"으로 구분하겠습니다.


1) 촬영용 드론


드론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촬영용으로 활용하는 경우입니다.


사람이 직접 촬영할 수 없는 장소나 각도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경우에 유용하겠죠.


완구용 비센서드론들도 요즘은 카메라를 달고 나오긴 하지만 그들을 촬영용 드론이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야외에서의 촬영은 바람과의 싸움이기 때문인데요. GPS 센서드론은 바람에 날려서 위치가 이동되면 드론이 스스로 자신의 위치가 변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게 되죠.

그렇다보니 비행이 안정적입니다. 사실 드론을 써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높이를 한 30m 정도만 올려도 점처럼 작게 보이게 됩니다. 조종을 해도 드론이 움직이는건지 육안으로 잘 확인이 안되죠.

그래서 비센서 완구드론 같은 경우는 높이 올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바람에 날려 갈 수 있죠. 그리고 조종기와 드론이 너무 멀리 떨어져서 조종이 안되는 상태가 되면 그대로 추락하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센서 드론은 너무 멀어져 조종기 신호가 끊기면 스스로 이륙했던 장소로 돌아오는 "리턴홈" 기능이 자동발동 됩니다.)

따라서 완구용 비센서드론은 카메라가 있다고 해도 높이 올리거나 멀리 보내지 못합니다. 그러니 좋은 영상을 기대하기 어렵죠. 제대로된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센서드론을 써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분류를 해놓은 것이죠. ㅎㅎ 


DJI의 매빅, 팬텀 시리즈, 인스파이어 등이 촬영용 센서드론의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산업용 드론


산업용드론도 센서드론인만큼 촬영용 드론과 기능은 유사합니다.


현재는 우리나라 드론업계가 성장하고 있는 시점이라 산업분야에서 드론의 활용이 "가능성"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드론업계의 성장세로볼때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산업분야에서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드론의 대표적인 활용분야가 농업입니다. 의뢰자의 논/밭에 농약이나 비료를 뿌려주고 돈을 받는 방식의 렌탈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사용하는 드론 이죠.


 (농업방제 대행 사업을 하는 분들이 궁금하세요? → [수리/렌탈/교육 > 농업방제 대행 바로가기] )


이것도 전문조종자가 직접 조종하여 살포하는 경우도 있고, GPS 위치 센서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장소를 프로그래밍 해두면 알아서 해당 위치로 이동하여 해당구역에 농약을 살포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현재는 조종자가 직접 살포하는 것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대부분이 조종자가 직접 살포하는 형태고요. 그렇기 때문에 드론과 관련된 국가 자격증인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격(무인 멀티콥터)"를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농업용드론 방제대행 사업을 하려는 분들입니다.  

농업용드론 외에도 드론은 ​여러 산업에서 활용됩니다. 유럽쪽에서는 이미 드론 택배도 상용화되어 있는 상태고, 우리나라도 드론택배에 대한 개발과 시범사업 등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연구용이나 시설모니터링용으로도 드론이 사용됩니다. 해양 연구를 위해 특정 해역에서 바닷물을 채집하거나, 적외선 열화상 센서 등 특정 빛이나 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붙여 연구용으로 사용하는 것이죠. 그리고 교량이나 대형선박, 풍력발전기, 태양광모듈 등 대형시설의 모니터링(수리할 곳이 없는지 점검하는 업무)로도 활용되고 있고요.

(시설 모니터링 같은 경우는 관급용역으로 나오기도 하죠 → [드론 JOB > 입찰공고 바로가기] )

뭐, 그렇게보면 촬영용 드론과 산업용 드론의 구분도 애매하긴 합니다. 모니터링 같은 것은 촬영용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고, 방송용으로 쓰는 것도 촬영용이면서 산업용이니까요. 건설현장에서 항공촬영 대행을 해주는 사업을 하고 계신 분들도 많고요.

(항공촬영 사업을 하는 분들이 궁금하세요? → [수리/렌탈/교육 > 항공촬영대행 바로가기] )

 

다만 현재까지는 "촬영용 센서드론"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취미용으로 셀카를 찍기 위한 드론이나 여행/캠핑 시 풍경을 촬영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촬영용과 산업용을 구분한 것이죠.


여기까지 드론의 종류구분이었습니다. 산업이 급성장하다보니 좀 체계화되어 있지 않아서 의사소통하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보신분들만이라도 공통된 용어를 사용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구분한 것이니 이견이 있으시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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