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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들여 자격증 땄는데…쓸 곳이 없다

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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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드론으로 농촌에 비료를 주면 7분에 200만원을 번다. 한 시간에 6번은 비행할 수 있다. 노후 대책을 위해 자격증을 꼭 따야 한다.”

가수 김건모가 예능프로그램에서 이 말을 꺼낸 뒤 드론 자격증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급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하는 드론 자격증의 공식 명칭은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자격시험’이다. 2013년 시험을 처음 도입했을 때 121명이 응시해 26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지난 9월 기준 누적 응시인원은 1만1909명, 자격증 취득자 수는 7717명으로 늘었다. 이르면 올해 연말 취득자 수 1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김건모도 최근 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런데 드론 자격증이 노후를 책임질 수입원이 되리라는 그의 장밋빛 전망은 현실과 괴리가 있다. 자격증 보유자들이 이를 사용할 일거리가 충분하지 않아서다. 드론 전문 기업 에어로다인의 이양규 대표는 “회당 50만원 안팎을 받는 농업용 방제 …

300만원 들여 자격증 땄는데…쓸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