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드론 부품 사업에 진출한다. 중국산이 사실상 석권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화, 두산 등에 이어 LG전자까지 기술력과 자본력이 탄탄한 대기업이 드론 시장을 향해 포문을 열면서 한국 드론 산업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드론용 모터 3종(250W, 500W, 1500W), 변속기(ESC)·통신 모듈, 미션 플래너, 컨트롤러 등 드론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자체 개발한 모터를 최근 두시텍, 무지개연구소 등 국내 업체에 공급했다.
모터는 드론 이륙을 위한 동력을 만드는 핵심 부품이다. 무지개연구소 관계자는 “LG전자 모터를 적용, 시험을 거친 뒤 연내 부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드론 기업 관계자는 “LG전자가 먼저 찾아와서 모터 제품 사용을 제안할 정도로 상당히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