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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르완다, 드론으로 수혈용 혈액을 운송 성업

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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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간 지속된 르완다 내전은 1996년에 이르러서야 멈췄다. 20여년이 흐른 지금, 르완다 땅에는 폭탄 대신 ‘혈액’이 투하된다. 교통 인프라의 부족으로 의약품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르완다 정부와 미국의 로봇공학 스타트업 ‘짚라인(Zipline)’이 손을 맞잡은 결과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르완다는 2016년부터 드론을 이용해 수혈용 혈액을 수송하고 있다. 의료진이 휴대폰 메시지로 운송을 요청하면 드론 조종사는 혈액을 드론 동체에 싣고 태블릿 PC를 이용해 비행 계획을 설정한다. 전기모터 2개를 장착한 드론은 이륙 후 설정된 GPS 좌표를 따라 시속 100km로 비행한다. 목적지에 다다르면 13m 상공까지 하강해 혈액이 담긴 비닐 팩을 투하한다. 작은 낙하산을 매단 혈액은 천천히 하강해 의료진에게 전달된다.

드론이 도입되기 전까지 르완다에서 도로를 이용해 혈액…

아프리카 르완다, 드론으로 수혈용 혈액을 운송 성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