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가 드론으로 인해 15분 이상 중단되는 불상사가 연출됐다. 4일 오전(한국시간) 룩셈부르크의 스타드 요지 바르텔에서 열린 뒤들랑주(룩셈부르크)와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의 A조 조별리그 2차전 전반전에 드론이 등장했고 경기는 15분 이상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카라바흐가 4-1로 이겼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드론은 빨강, 파랑, 금색으로 구성된 깃발을 달았다. 이는 아제르바이잔 남서부의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상징한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의 분쟁지역으로, 1994년 휴전 이후에도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