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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질 불법배출 업체 잡아라” 드론 뜨자 미세먼지 절반으로 뚝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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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청 미세먼지 감시팀, 산업단지 오염물질 측정 현장

8일 오전 11시경 경기 안산시 반월산업단지 내 공장 밀집 구역으로 무인기(드론) 한 대가 날아들었다. 짙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공장 굴뚝 바로 위에 잠시 머물던 드론이 출발 장소로 돌아왔다. 드론 몸체에 달려 있는 1L짜리 투명봉투가 풍선처럼 부풀어 있었다. 안에는 공장 굴뚝에서 나온 배출가스가 담겨 있었다.

질량분석기 등 대기질 분석장비를 갖춘 이동측정차량에서 드론이 가져온 배출가스에서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하기 시작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농도를 나타내는 모니터 속 빨간색, 파란색 그래프가 순식간에 치솟았다. VOCs는 대기 중에서 햇빛(자외선)과 만나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나 오존을 만들어낸다. “오늘 자일렌(휘발성유기화합물의 한 종류) 농도가 가장 높네요.”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공학연구과장이 말했다.

○ 드론으로 오염물질…

“오염물질 불법배출 업체 잡아라” 드론 뜨자 미세먼지 절반으로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