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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차·드론 배달 연구에 내 세금이…나는 동의했는가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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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변화 거부할 수 없나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IT 기업가 앤드루 양은 한때 ‘기술혁신’의 총아였다. 2000년대 초 ‘닷컴버블’을 전후해 다양한 스타트업을 창업했고 2011년 차세대 기업인들 지원을 위한 비영리단체 ‘미국을 위한 벤처’를 만들었다. 이듬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학 내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변화의 대변자(Champions of Change)’에 선정되기도 했다. 누구보다 기술 변화를 잘 아는 그는 지금 대선 무대에서 기술 변화의 ‘파괴적 속성’을 정치의 주요 의제로 쟁점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은 2000년 이후 실직한 제조업 노동자 500만명 중 400만명 이상이 자동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선진국들 중 기술의 부작용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이들이 재교육을 통해 새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낙관적 전망은 실현되지 않고 있다. 퓨리서치센터의 2019년 조사를 보면 미국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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