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뉴스

서류만 보고 덜렁 계약…뜨지도 못하고 끝난 기상청 드론 사업

출처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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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재난현장 대응용 드론 사업 무산
5억원 규모 드론 구매 계약, 이달 초 해지
풍향·기온 관측 부적합하고 무게도 초과
“시제품 확인 규정 없어 절차상 문제 없어”
추경예산 집행…회수 땐 재추진 어려워
“안이한 판단으로 사업 무산…개선 필요”

유례없이 긴 장마에 폭우, 대형산불 같은 재난이 이어진 가운데 기상청이 5억원짜리 재난현장 대응용 드론 구매 사업을 벌였다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이 재난용 드론을 시연조차 없이 서류만 보고 계약했다가 납품업체가 성능 기준을 맞추지 못해 계약이 파기된 것이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벌인 사업이라 올해까지 마무리 짓지 못하면 사실상 사업이 무산된다.

13일 송옥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기상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기상청은 지난해 10월 드론 플랫폼 제작업체인 S사와 재난용 드론 구매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

서류만 보고 덜렁 계약…뜨지도 못하고 끝난 기상청 드론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