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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까지 띄웠다, 농장 닭·오리 AI감염 차단작전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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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원앙 분변서 항원 검출 비상
방역당국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투가 한창인 가운데 또 다른 방역 전투가 벌어지는 현장이 있다. 이곳의 적은 조류인플루엔자(AI)다. 전파력이 강하고 폐사율도 높은 고병원성 AI가 각국에서 확산하는 탓에 방역 당국의 긴장감은 최고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5일 기준으로 국내 가금류(닭·오리 등) 농장 중 AI가 발생한 곳은 아직 없다. 지난달 21일 충남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 원앙 분변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H5N8형) AI 항원이 나온 이후 35일째다.
 
농장에서 키우는 닭·오리가 아닌 야생 조류이긴 하지만 국내에서 고병원성 AI를 확인한 건 2018년 2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었다. 철새 도래지인 경기도 용인시 청미천(지난달 24일)과 이천시 복하천(지난 10일), 제주도 하도리(지난 17일)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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