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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방지 '테이저 드론'?…미 회사, 윤리논란에 개발 보류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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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시민 감시 기술' 지양해야…총기난사 참극 상술 이용 측면도"

테이저건 등 치안도구를 생산하는 미국의 액슨사가 테이저건을 장착한 드론을 개발하려다 사내 윤리위원회의 반발로 계획을 보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리위원들은 기계가 시민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기술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회사가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등을 상술에 이용하려 한다며 드론 개발에 반대했는데, 회사가 이를 강행하려 하자 집단사표를 내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NYT에 따르면 액슨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릭 스미스는 지난 2일 테이저 드론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스미스는 하늘을 나는 드론에 비살상 테이저건을 장착, 학교 등지에 배치해 놓으면 총기 난사 등 위기 상황에서 총격범을 빠르게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총기난사 방지 '테이저 드론'?…미 회사, 윤리논란에 개발 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