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올해부터 불법 중국어선 단속에 고성능 드론(무인헬기)을 투입한 결과 감시 범위가 20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해경에 따르면 해경청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대당 2억원인 고성능 드론 7대를 사들여 올해 3월부터 대형 경비함정 7척에 배치했다.
현재 제주 서귀포해경서 소속 5천t급 경비함정을 비롯해 서해5도 특별경비단·태안·군산·목포·제주·동해해경서 소속 1천500t∼3천t급 대형함정이 고성능 드론을 1대씩 운용 중이다.
주로 서해에서 중국어선을 단속할 때 고성능 드론을 활용한 결과 불법조업 식별 범위가 20배 수준으로 늘었다.
고성능 드론이 촬영한 채증 동영상은 함정을 거쳐 위성을 통해 육지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된다.
해경청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채증하기 위해서는 대형함정이 1㎞ 떨어진 곳까지 접근해 사진 촬영을 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