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드론규정 정리편> 2. 미얀마(Myanmar)

김용걸 ED 기자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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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내와, 그리고 드론과 함께 세계여행중인 미스터 킴 입니다!

저희의 동남아여행도 어느듯 끝나가네요~~ 아마, 다음주 쯤이면 조지아 트빌리시에 있을 거 같습니다 ^^

최대한 빨리 동남아의 드론관련 정보들을 공유 해보도록 할께요~~

그럼 오늘 <세계드론규정정리> 제2편에서는 찾아도 찾아도 정보가 많이 부족했던

미얀마라는 나라의 드론규정에 대해 정보공유를 해보겠습니다 :)

#미얀마

미얀마는 동남아의 서쪽에 위치한 인구 5천만명의 나라입니다. 50년이상의 군사통치로 인해 경제발전이 제대로 되지않아 동남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에 속하는데요, 다행히도 2015년 아웅산수치여사의 대선승리로 군부통치의 막을 내렸죠.

미얀마는 대표적인 불교나라이다 보니 수많은 불교문화유적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바간(Bagan)을 들 수 있어요.그 뿐만아니라, 국토가 산, 고원으로 많이 이루어져 있고, 수많은 소수민족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고 있어 아주 순박한 시골 풍경과 천혜의 자연풍경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 수많은 여행객들이 멋진 유적과 풍경을 담기위해 드론을 가지고 가는데요~!

문제는 미얀마의 법제정이 드론의 발전을 따라오지 못하다 보니, 명확하게 해석해 놓은 드론법이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미얀마에 드론을 가져가도 될까요?

☞ 정답은 "복.불.복" 입니다.

2017년11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온 저널리스트가 수도 네피도의 국회건물 상공에서 드론촬영을 하다가 당국에 잡힌 일이 있었어요. 드론법이 없긴 하나 , 저널리스트들은 미얀마 입국전, 관련기관에 드론촬영 허가를 득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입국시 세관에 신고를 안했다는 사유로 잡혔었다네요...(당국 마음대로인듯...)

▲출처: VOA NEWS

세관신고보다는...한 나라의 정치적으로 중요한 국회건물을 촬영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드론법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 기본적인 드론비행 주의사항(고도,비행제한구역등등)을 지키고 여행지에서 안전하게 비행만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것으로 봅니다.

미얀마여행을 하면서 양곤 쉐다곤파고다 라던지 아니면 인레호수의 쉐인데인파고다에는 드론촬영금지라는 표지판이 적혀 있었어요. 이와 같이 촬영금지인 곳에서만 비행을 안하시면 되세요.

결국 미얀마 드론 비행의 관건은 세관인거 같습니다.

▲출처: UAVCOACH

제가 "복불복"이라고 한 이유가 바로 세관인데요... 드론법이 제정되어 있지 않은 나라의 경우에는 대부분 입국하는 세관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하는데요, 세관에서 그대로 통과한다면 위에서 말했듯이 안전수칙을 지키며 드론 비행을 하시면 됩니다.(제가 해당 했던 경우입니다.)

하지만, 혹시나 세관에 자진신고를 하시거나, 세관에 의해 발견이 되는 경우에는 2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드론 압수

2. 드론을 세관에 맡겨 두었다가 출국 시 다시 되 찾기(양곤공항 기준)

수많은 해외사이트와 드론 커뮤니티를 검색한 결과, 드론이 발견된 경우 대부분 드론을 세관에 맡기고 귀국시 찾는다고 하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것 같네요.(양곤 국제공항 입국 기준)

그럼 한번 요약해 보겠습니다.

- 미얀마에는 드론 관련 법규가 없습니다. 따라서 드론 비행은 가능합니다.(비행금지구역: 군사지역, 공항, 국회등 국가기관지역등은 절대 금지)

- 입국시 세관에서 일종의 "드론통제" 역활을 합니다. 세관에서 별 문제 없었다면 안전수칙을 지켜가며 드론 비행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저희가 촬영한 미얀마의 모습들입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미얀마! 다시 또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