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만드는 회사들에 관하여

임성민 ED 기자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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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계신분들이라면 다양한 드론을 보유하고 계실텐데, 오늘은 그 드론들을 만드는 회사들에 대하여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2016년 기준 자료임에도 드론 시장의 성장을 아주 높게 봤습니다. 

저렇게 큰 시장 규모중 대부분은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세계 최대 드론회사는 중국의 "DJI" 일명 따장이라 불리고 정식명칭은 大疆创新科技有限公司(대강창신과기유한공사)​ 입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유명한 드론은 다 DJI 제품 입니다.

 

흔히들 아시는 팬텀 시리즈(특히 팬텀3는 당시 드론기술의 혁명수준이었죠.) 또한 매빅 시리즈, 인스파이어가 우리에게 익숙한 드론들 입니다.

 

 




 

 

[출처: DJI] 매빅1, 팬텀3 스탠다드, 인스파이어1]

 

최근에는 오즈모[핸드 짐벌캠]부터 스파크, 인텔등의 중저가나 완구도 개발하고 있는듯 합니다.

이외에도 산업용으로 매트리스 시리즈, 플라이트 허브등 아주 많죠. 

 

DJI가 왜 인기있는가라고 물으시면 답은 간단합니다. 일단 DJI는 최소한 현재나 그이전, 드론 기술만큼은 뒤지지 않았으며 그럼에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또한 A/S도 한국에서는 불만이 꽤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때 나쁘다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좋은 성능, 가격, A/S가 갖춰져 있는 것 이죠.)

 

그렇기에 많은 인기를 거느렸고 2016년 기준 15억달러라는 엄청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드론계에서 만큼은 DJI가 가지는 의의는 많습니다.

 

먼저 드론 산업의 규모를 엄청나게 확장시켰습니다. DJI 이전만 해도 드론은 RC정도의 취미만에 그쳤으나 이후 산업용/군사용으로 빠르게 발전 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드론뿐만 아니라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부가적인 기능이나 상품들을 개발해왔죠. 하지만 최근 샤오미의 추격이 빠른 관계로 언제까지 드론 시장 1위 타이틀을 가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샤오미 역시 DJI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것 입니다.

 

이미 고프로는 DJI의 시장 독점이 너무 강했기에 드론 사업에서 철수, 직원 20%를 감원했었죠.

 

2. Parrot 

프랑스의 드론회사로 다양한 드론을 제작했습니다. 주로 완구류가 많지만 센서 드론도 상당합니다. 롤링 스파이더, 에어시리즈, 카고 시리즈, 맘보 시리즈, 점핑 스모, 비밥 시리즈, 아나피, 디스코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출처: Parrot] 디스코, 비밥, 롤링 스파이더, 아나피]

 

위에서 언급했지만 약 10-20만원대에 완구용부터 40-60의 센서용 드론까지 다양한 드론을 개발하는 드론 시장 NO.2의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드론 기술을 개발했고, 비밥의 경우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도 준수한 성능을 얻어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인기였습니다. 그러나.. 드론시장에서 DJI의 비율은 70%이상,, NO.2라 불리는 패럿은 7%즈음에 그칩니다. 결국 패럿은 2017년 직원 1/3을 감원했었죠. 

 

이외에도 SYMA(시마)도 상당히 유명합니다. 드론을 입문할때 가장 좋았었던 드론이 시마의 X5 시리즈 였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X5 시리즈가 점차 없어지는것 같네요. 물론 시마도 X5 시리즈외에도 조금 더 큰 중대형 드론 X8 시리즈도 존재하며 소형드론, 심지어 센서 드론인 X8 Pro도 존재합니다. 

 


[출처: SYMA]

 

다만 최근에는 시마 제품이 잘 팔리지도 않고, 인기가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이유는 일단 시마 제품자체는 대부분 입문용으로 맞춰줘 있고, 싼 가격과 튼튼한 내구성에서 인기가 많았던점인데. 일단 이제는 시마 드론 말고도 충분히 가성비 좋은 드론이 많을 뿐 아니라, 오히려 시마 드론의 중후반급 모델의 경우 가격에 비해 성능이 애매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네요. 또한 x8 pro 기준을도 센서드론임에도 8분이라는 말도 안되는 비행시간이고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드론을 봐도 그런 드론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x5는 입문용으로는 충분하고 많은 대회(입문자)에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 CHEERSON(치어슨)

CX-10을 주로 제작한 회사 입니다. 소형 완구드론의 최고봉이었던 cx-10이지만 시마처럼 점차 좋은 가격에 좋은 성능의 드론이 많이 나오고, 전에 소개한 h36이 가격, 성능으로 훨씬 좋으며 드론 대부분의 내구성이 좋지 않습니다.

 

, XIaomi(샤오미)

MI Drone과 최근 fimi 시리즈를 내놓기도 하는 돌풍의 그룹이죠. fimi 시리즈를 자세히 전에 소개한 글이 있으니 찾아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가장 기대되는 회사 입니다. 성능자체도 가격에 비해 괜찮고, DJI보다도 더 큰 회사기때문에 성장 속도도 빠를수 밖에 없죠.

 

 

국내에서는 바이로봇(드론파이터 시리즈), 주니랩, 한빛드론(팡팡 드론), 아카데미과학등의 자체 회사가 있습니다. 특히 전 한빛드론의 "팡팡드론2"가 참 좋은 드론이랄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내 드론시장도 많이 커지고, 자체적인 국내회사가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임성민
임성민엔조이드론 기자단
드론에 관심 많은 학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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