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내와, 그리고 드론과 함께 세계여행중인 달리노마드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스페인남부를 다뤘는데요! 

이번편에서는 그 뜨거운 정열적인 땅과 정반대되는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나라, 안도라(Andorra) 입니다.

안도라의 정식명칭은 안도라 공국(Principality of Andorra)입니다.

피레네산맥산맥 동부에 위치하여 있고 공항이 없어 

보통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버스 타고 가실 수 있습니다. (편도 약 4시간)

안도라의 면적은 약 468km^​2 로 유럽에 있는 6개의 미니국가 중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고 인구수는 약 7만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산맥에 둘러쌓여 있다보니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스키로 매우 유명하답니다.

또한, 이곳 안도라의 제일 큰 매력은 바로 "면세지역"이라는 것!

다른 EU 유럽국가는 소비세가 약 10~20%가 붙는데 

안도라는 5.5%밖에 안 붙기 때문에 쇼핑천국이라고도 불리웁니다.

그래서 인접국인 스페인, 프랑스에서 주말만 되면 찾아와 술,담배를 사재기해 가고, 

심지어 주유도 면세라서 대형 통을 가지고 와서 기름을 사서 간다고 해요.

(최근에는 이런 문제 때문에 국경에서 차량검색 단속을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안도라의 드론규정도 까다롭지 않아서 정말 멋진 풍경을 담아낼 수 있답니다.

안도라에서 프랑스로 넘어 가는 길,

그 끝자락부분에는 아주 아름다운 뷰포인트가 있습니다.

지나가는 차들이 대부분 서서 경치를 둘러보는 멋진 곳입니다.

저도 드론의 충동이 밀려와서 "Airmap" 확인 후 금지구역이 아니기에 비행을 했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뷰포인트입니다. 산길로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보이는 곳인데, 

주차장도 잘 되어 있고 탁 트인 전망이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

고도를 보니 해발 약 2,460m 쯤 되더라구요!!

경치를 감상하며 구름에 가려진 해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바로 비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간단한 드론비행 컨디션을 말씀드리자면,

아무래도 돌산들이 사방에 펼쳐져 있다보니 매빅에어의 조종에 간섭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럴때마다 매빅프로나 팬텀을 가지고 싶더라구요!

매빅에어 비행 기준으로 최대로 원거리 비행이 약 300m 였고, 비행 높이는 60m로 맞췄습니다.

조종기 신호컨디션이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영상과 사진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가시거리가 좋은 만큼 영상과 사진의 질도 잘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근래에 프랑스로 넘어가는 길에 유료터널을 뚫었는데 

위 사진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터널로 진입하여 금방 프랑스로 넘어가게 되고,

터널이 있기 전의 꼬불꼬불 산길을 타고 가면 약 20분 넘게 걸리는 곡예운전을 해서 가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터널보다는 안도라의 멋진 자연경관을 감상하실 수 있는 산길을 추천드립니다.

아울러 산정상까지 운전을 하시면 트래킹코스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시간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안도라에서의 트래킹도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안도라, 작지만 강한 임팩트를 안겨준 고마운 나라입니다.

공장이 하나도 없는 안도라기 때문에 산정상에 마셨던 공기는 "상품"으로 내놓아 팔고 싶을 정도로 신선했습니다.

스페인, 또는 프랑스로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자연과 쇼핑,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안도라를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고 안전한 비행하세요!

김용걸엔조이드론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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