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ing with Mavic Air] 유럽리스카 여행 4. 이탈리아의 알프스 - 돌로미티(Dolomite)

김용걸 ED 기자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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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내와, 그리고 드론과 함께 세계여행중인 달리노마드 입니다.

 

알프스 하면 많은 분들이 스위스를 많이 떠올리게 되실텐데요,

알프스는 스위스뿐만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많은 유럽국가에 걸쳐져 있는 거대한 산맥이랍니다.

 

하여, 오늘은 저희가 이탈리아에서 다녀왔던 남알프스, 돌로미티지역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들어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서 한국인 여행자분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알프스의 또 다른 매력, 돌로미티로 빠져보실까요?

 

 


 

돌로미티산맥지역은 약 20개의 3000m 이상의 봉우리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출처 Wikipedia)

뿐만아니라 생태학, 지질학등 수많은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8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가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지대란 찬송을 받는 곳이라 매년마다 끊임없는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약 400개 이상의 케이블카(리프트)가 설치되어 높은 산정상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어 

걷기 불편하신 분들도편하게 이곳의 경치의 극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단, 여름에는 약 100여개 정도의 케이블카만 돌아간다고 하네요)

 

돌로미티는 산간지역이다 보니 항공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보통은 이탈리아 수상도시인 베니스에서 

버스를 타고 가시거나 렌트카를 빌려 가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좀 더 환상적인 돌로미티를 감상하시려면 아무래도 렌트카로 직접 드라이빙을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 라고 할 정도의 찬사로 가득한 돌로미티.

 

저희의 시작은 병풍같은 산세에 둘러쌓인 캠핑장에서 시작했습니다.

 

 


 

캠핑장은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 마을 근처에 위치한 "Camping Dolomiti"입니다.

자연과 하나되어 약 5일간 머물면서 돌로미티의 구석구석을 구경했어요.

특히 밤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별들은 환상적이었어요! 이렇게 별들이 많다니...!

 

 


 

돌로미티에서의 드라이빙은 사실 쉽지많은 않습니다.

수많은 구불구불한 커브산길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편인데요, 드라이빙으로 보는 풍경은 일품입니다!

 

 

이곳은 세체다(Seceda)라는 돌로미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래킹코스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정상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푸른 초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360도로 둘러쌓인 수많은 산들을 바라보며 걷는 느낌은 어찌 표현할 도리가 없네요..ㅠ.ㅠ

 

 


 

 

▲한쪽은 깎은 듯한 절벽비탈길인데, (오른쪽)산비탈부분은 푸릇한 평원입니다.

 

 

 

▲세체다의 트래킹코스(절벽을 타고 갑니다.)

 

 

 

▲푸릇한 초원의 끝은 천미터에 달하는 낭떨어지

 

 

저희가 트래킹했던 다른 한 포인트는 사스 포르도이(Sass Pordoi)라는 돌산정상위 입니다.

마찬가지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트래킹해서 올라 가시는 분도 있음)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뷰입니다.

 

 

▲해발 2,950m에서 바라보는 뷰 (포르도이 산)

 

 

포르도이산의 경치는 위에 나왔던 세체다와는 전혀 다릅니다.

달표면인지 화성인지... 아무튼 지구가 아닌 색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지난 안도라 포스팅에서 6월에 눈을 밟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곳 돌로미티에서는 7월 중순인데도 눈을 밟아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희가 올라간 날은 눈이 내렸어요ㅎ)

 

 

▲폭포수가 얼어붙은 광경

 

 

 


정상에 세워져 있는 철제 예수의 십자가, 안전장치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정말 위험하더라구요! 

 

아찔함을 돌로미티에서 느껴보시고 싶다면 포르도이산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브라이에스 호수"(Braies Lake) 입니다. 

 

 


 

 

 


 

이곳이 드론 비행 포인트였는지 이 곳을 방문한 약 1시간여동안 저를 포함해 약 5~6기의 드론을 볼 수 있었어요!

 

 

 


 

산에 둘러 쌓여 있는 호수인데, 눈이 녹아내려 형성되어 색이 정말 아름다워요!

호수를 많이 봐왔지만 제대로 눈호강을 할 수 있던 호수였습니다!

 

 


 

근처에 있는 피아짜 평원을 트래킹을 하고 마무리로 브라이에스 호수에 들려 둘러보고 가신다고 하는데,

안타깝게 저희가 갔던 날에 메이저급 자전거대회가 있어 피아짜 평원을 트래킹을 하지는 못했어요.

가까운 마을에서 이곳 호수까지도 편도 1시간반정도 되는 트래킹코스가 있기때문에 

그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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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돌로미티 여행에 아쉬웠던 점은, 

 

정말 엄청 방대한 면적의 산의 나무들이 사람들로 인해 잘려나갔다는 것입니다.


뉴스에서만 접하던 무분별한 벌목이 이곳 돌로미티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웠어요.

집을 짓기 위해, 가구를 만들기 위해, 혹은 스키장을 건설하기 위해 

생태파괴가 이뤄지는 부분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인것 같습니다.

 

▲ 산 전체가 벌목되어 흉측하게 변함

 

 

 

 


 

이상으로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겨울에는 드론비행을 하기에 바람과 추운 기온, 그리고 변화무한 날씨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들꽃들이 만발하는 7월초,중순을 추천드려요! 

 

그럼 오늘도 즐겁고 안전한 드론 비행 하세요^^

 

 

 

 

 

 

 

 

 

김용걸
김용걸엔조이드론 기자단
안녕하세요! 아내와 그리고 드론과 함께 세계여행중입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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