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
오늘은 인천의 영흥도라는 섬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섬 여행 하면 배를 타고 들어가서 둘러보는 그런 여행을 떠올리기 쉬운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 자월도, 승봉도, 이작도, 덕적도 등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인천 섬 여행은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인데 그러면 다리로 섬이 이어진 곳이겠지요?
안산에서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로 들어갑니다. 인천의 섬인데 안산 대부도를?
대부도에서 차를 타고 선재대교를 통해 들어가는 섬이 선재도라는 섬이 있는데 여기서부터 인천 옹진군으로 들어가며 선재도를 지나 영흥대교를 지나면 영흥도로 들어가게 된답니다.
이번 여행은 1박2일로 다녀오게 되었는데 숙소를 고민하다가 이번에 다녀온 십리포해수욕장에서는 캠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간단한 그늘막 텐트와 침낭 정도 가지고 있는데 요즘같이 여름엔 추위도 없으니 이정도만 있어서 하룻밤 캠핑은 거뜬하답니다.
해수욕장 앞에 바로 대형 유료주차장이 있고, 해변가로 많은 텐트들이 쳐져 있더라구요. 주말 오후 늦게 도착을 하여 좋은 자리는 없었지만 중간에 자리를 잡고 하룻밤을 묵게 되었답니다.
좋은 것은 따로 캠핑 비용을 받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공중화장실과 세면대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이용하기에도 좋구요
다음날 아침 캠핑 장비를 정리하고 나서 해변을 둘러보면서 드론 영상 촬영을 하게 되었어요.
전날 어둑해지는 밤에 도착해서 주변을 다 둘러보지 못해서 어떤 곳인가 궁금했는데 영상을 찍으며 주변 시설들도 보게 되었답니다.
한쪽 끝에는 데크로 해서 해안 산책로도 만들어져 있어, 아침 산책하기 참 좋았고, 넓은 해안가를 공중에서 보는 느낌도 참 좋아 기분 좋은 아침을 보냈습니다.
영흥도는 펜션 등 숙박시설도 있지만 여기서 캠핑하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 오는 곳으로 요즘같이 많은 캠퍼들이 오는 시기이면 미리가서 좋은 자리를 잡는 것이 좋겠네요.
영흥도 볼거리는 이곳 십리포해수욕장과 장경리해수욕장, 노가리해수욕장, 사찰은 통일사가 있고, 섬으로 오는 영흥대교도 볼만 하더라구요.
드론은 인천국제공항과도 멀고, 군부대도 안 보여서 드론 날리기에 참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