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ing with Mavic Air] 에콰도르 까하스 나시오날 빠르께 (Cajas Nacional Parque)

김용걸 ED 기자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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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내와 그리고 드론과 함께 세계여행중인 달리부부입니다.

 

그동안 저희의 4월간 유럽여행을 하며 모아 두었던 영상과, 사진
그리고 드론규정에 대한 소개를 했었는데요~

어느덧 그 모든 내용들을 다 정리하고 포스팅을 했네요!

오늘부터는 2019.9월부터 시작한 남미여행을 하며 모아둔 드론정보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5분으로 정리한 유럽풍경을 감상을 하시면서, 그동안의 유럽관련 포스팅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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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부터는 남미여행을 이야기 해볼 건데요!

그 첫 시간은 맛보기로 에콰도르의 숨은 여행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까하스 나시오날 빠르께>


까하스 나시오날 빠르께(이하 까하스공원)은 

에콰도르의 남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 - 쿠엥카 근교에 위치해 있는 자연공원입니다.

많은 여행자들은 쿠엥카를 페루로 가는 경유의 도시로 이용을 하는데, 

저희는 까하스공원을 사전에 알게 되어 2박 3일을 머물렀습니다.

 

까하스공원은 아직까진 잘 알려지지 않은 트래킹명소로 트래킹매니아들 사이에선 굉장히 유명합니다.

 

까하스공원이 얼마나 아름답냐면, 

 

판타지소설을 배경으로 제작된 유명한 영화 <반지의 제왕>

제작초기에 촬영지를 정하다가 이 곳 까하스공원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려서

어떻게든 여기서 반지의 제왕을 찍고 싶어 했으나,

환경오염등 자연파괴를 사유로 에콰도르에서 거절을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제작진을 매료시킨 까하스공원!

 

엔조이드론 식구들에게만 공개합니다:)

 

▲ 목적지로 가는 길. 마치 노르웨이의 국도에 있는 착각이 듭니다

 

까하스공원에 가는 방법은 보통 3가지가 있습니다.

1. 렌트카

2. 택시

3. 버스

 

저희는 가장 저렴한 버스를 타고 갔는데요, 

쿠엥카 버스터미널에 가셔서 타시면 되는데 

아침시간대에 가셔야 더 멋진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까하스공원이 해발 3,850미터인 고산지대에 있기 때문에 

오후가 되면 구름이 많이 끼기 때문이에요.

 

(Tip : 고산지대라 고산병약을 드시고 가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Parque Nacional Cajas 입구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좀 넘게 달려 도착 한 까하스공원.

입구에서 마주치게 되는 말로 표현이 안되는 멋진 풍경에

그만 입이 딱 벌어집니다.

 

 

▲ 입구에서 보이는 까하스공원의 거대한 호수

 

 

이 곳이 정말 에콰도르인가? 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쿠엥카란 도시는 대표적인 스페인 식민지 느낌의 도시인데,

불과 1시간만에 북유럽에 온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이건 마치 스페인에서 1시간만에 노르웨이에 온 느낌 이랄까요?ㅎ

 

 

▲트래킹 입구(하루 방문객 92명으로 제한)

 

 

까하스공원은 개인방문객을 하루에 딱 92명으로 제한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침에 일찍 가지 않으면 입장이 안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그룹인 경우 최대 20명, 애완동물 반입금지)

 

 

▲방문센터에서 다양한 트래킹루트를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트래킹입구옆에 "Visitor center"라는 표식의 방문센터가 있습니다.

트래킹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이 곳에 들러서 트래킹등록(permit)을 해야 합니다.

이름, 생년월일, 여권번호, 국적, 전화번호, 그리고 오늘 할 트래킹코스를 아주 상세히 기재를 해야 합니다.

트래킹코스는 약 8가지가 있었는데, 제일 짧은 1시간에서 부터 10시간이상의 루트까지 다양했습니다.

담당자가 날씨상황과 나이, 체력에 따라 루트를 상담해 주고 선정해 줍니다.

저희는 왕복 4시간 정도 걸리는 C코스를 선택했어요.

(하지만 트래킹을 하다보니 A코스로 돌게 되었어요 ㅎ)

 

아, 그리고 저희가 간 날은 날씨가 좋았는데,

제가 드론관련 글을 쓴다고 취재 목적으로 드론을 날려도 되는지 물었더니,

안전하게 날리라며 흔쾌히 OK 해주셨어요.

 

 

▲일망무제한 까하스공원

 

 

 

<까하스공원 드론비행 컨디션>

 

1. 전파방해가 거의 없습니다. 매빅에어가 오랜만에 훨훨 잘 날았네요 :)

2. 언덕이 많아 바람부는 곳이 많습니다. 바람상황을 고려하여 비행하시길 바랍니다.

3. 하루의 트래킹 인원을 제한하다 보니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4. 작은 호수, 물 웅덩이가 많아 반영 찍기 좋았습니다.

 

 

▲ 호수를 따라 C코스로 갑니다

 

 

트래킹코스에 작은 팻말이 있는데, 현재 어떤 코스인지 색갈표시로 알려줍니다.

C코스는 초록색이었는데, 초반까지는 표식을 보며 맞는 길로 걸어 갔어요.

저희가 갔던 1월은 이 곳이 여름철로 걷다보니 고산지대인데도 많이 더웠습니다.

남미의 여름철에 가신다면 간편한 반팔복장에 바람막이 정도면 될 듯 싶어요.

 

 

▲ 5분에 한번씩 멈춰서며 감탄하게 되는 풍경들

 

 

가다 서다를 수십번 반복하며 트래킹을 했습니다.

그만큼 드론을 날릴 곳도 많았고, 멈춰서 사진찍을 스팟도 너무 많이 있었습니다!

 

 

▲ C루트로 갈 수 없는 곳은 드론으로 다녀 옵니다ㅎ

 

 

하지만... 저희가 너무 앞만 보고 갔는지, C루트에서 벗어나... 이상하게 A루트길로 합류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C루트쪽으로 드론을 날려 그 경치를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씩 길을 잃거나 잘 못 갔을 때, 드론의 필요성을 이럴 때 느껴 수 있었죠!

 

 

▲절벽에서 싸간 점심을 먹습니다

 

 

A루트는 처음에 입구에서 봤던 큰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루트인데,

1시간 넘게 걷다가 약 오후 1시쯤 호수가의 절벽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세계여행중인 다른 부부와 함께 동행을 했는데, 넷이서 먹는 계란, 빵, 망고는 정말 꿀 바른 맛 이었죠!

 

 

▲ 드론으론 10%밖에 표현이 안되는 장관

 

 

점심을 먹고 다시 호숫가를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배를 든든히 해서 그런지 안 보이던 특이한 식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까하스공원엔 보호받는 식물들 뿐만 아니라 가끔씩은 여우도 출몰 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보진 못했어요.

 

 

▲ 다양하고 독특한 식물들

 

 

 

 

▲가오리 호수 :)

 

 

 

약 3시쯤, 호수를 돌아 다시 처음에 출발지에 도착했습니다.

A루트를 트래킹 하는데 점심 먹는 시간 포함해서 약 3시간 반이 걸렸어요.

 

실제로 까하스공원을 트래킹 해 보니, 왜 "반지의 제왕"이 

이 곳을 배경으로 하고 싶어 했는지 공감이 100% 되더라구요!

 

요즘 남미여행이 배낭여행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데,

혹시나 에콰도르에 오신다면,

액티비티의 천국 바뇨스,

수도 키토도 좋지만...

쿠엥카의 까하스도 꼭 루트에 담아 보시길 바래요!

 

그럼 이상으로 남미의 첫 시간,

에콰도르의 작은 북유럽!

까하스 국립공원편을 마칩니다!

 

오늘도 즐겁고 안전한 드론 비행 하세요!

 

 

 

 

 

 

 

 

 

 

 

 

 

 

 

 

김용걸
김용걸엔조이드론 기자단
안녕하세요! 아내와 그리고 드론과 함께 세계여행중입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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