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 필암서원

정만기 ED 기자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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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우리나라의 서원 아홉 곳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된 필암서원이 있습니다.

 

필암서원(筆巖書院)은 하서 김인후 선생의 높은 절의와 학문을 기리기 위해 그의 제자들에 의해 1590년 창건되었다가, 1597년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어 1624년에 복원한 호남 유일의 사액서원입니다.

    

사액서원이란 왕으로부터 편액(현판), 토지, 노비 등을 하사 받아 나라에서 인정한 사원으로, 조선말기 흥선대원군의 사원철폐시에도 철폐되지 않고 유지되었습니다. 사원철폐령으로 전국의 650개 사원 중 47개만 남았다고 합니다.

       

김인후는 인종의 스승이었는데 인종이 즉위후 곧 죽게 되자 고향 장성으로 내려왔으며, 조정에서 여러차례 벼슬을 내리는데도 이를 거절하고 해마다 7월 인종의 기일이면 인근 난산에 있는 통곡대에서 하루종일 통곡을 하며 인종을 그리워하여 이이나 정철도 그의 절개를 높이 샀다고 합니다.

    

 

    


서원 밖에는 홍살문과 하마석, 그리고 수령이 오래 된 은행나무가 서 있습니다.

 

공자가 행단(杏壇)에서 제자들을 가르친데서 기원하여 서원이나 선비가 사는 집에 은행나무를 심었는데, 중국에서는 ''자를 살구나무로 해석한다고 합니다.

       

서원의 맨 처음 건물은 확연루인데, 송나라때 유교철학자인 정자의 "군자의 가르침은 확연하여 크게 공정하다"라는 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확연루 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공경과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 천정을 낮게 하여 어른들은 다소 구부정하게 들어가야 합니다.

    

안쪽에는 유생들이 공부하던 청절당이 있고 좌우로 기숙사인 진덕재(동재 ), 숭의재(서재)가 있습니다.

 

청절당 맞은편에는 인종이 그림을 그리고 김인후가 시를 적은 묵죽도를 보관하는 경장각이 있는데, 현재 묵죽도는 광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경장각은 왕의 하사품을 보관하는 곳인데 정조의 친필 편액이 걸려있습니다.

 

 

 

      

사우인 우동사에는 김인후 선생과 사위 양자징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공부하는 공간은 앞쪽에, 제사를 지내는 공간은 뒷쪽에 배치하여 일반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서원 밖에는 원진각이 있는데 필암서원과 관련된 유물들을 보관.전시하고 있습니다.

   

 

 

 

 

 

서원앞 공원에는 서원정비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민선 1,2,3대 군수를 역임한 김흥식 군수(김황식 전 총리 형님)의 공을 기리는 비이기도 합니다.

김흥식 군수는 많은 일을 하여 3선까지 하였는데 3회 제한이 없다면 4선까지도 했을것 같습니다.

 

    

        

 

주변 관광지

 

홍길동 생가 : 필암서원에서 3분거리

 

 

 

 

 

 

축령산 편백숲 : 필암서원에서 10분 정도 거리

 

 

 

 

 

   

 

 

 

 

 

 

산골짜기

꿩요리 전문집으로 꿩 샤브샤브, 전골, 국수 등 코스로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길 옆에 조그맣게 하다가 돈을 좀 벌었는지 안쪽에 건물을 크게 지었습니다. 

 


 

 

    

 

 추암관광농원  

축령산 아래 추암관광농원도 계곡이 흐르고 음식 맛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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