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함께 하는 국내 여행
오늘은 충북 제천으로 떠나 청풍호를 따라 여행하다가 만나게 되는 비경 중의 비경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명승 제48호로 지정된 옥순봉입니다.
제천과 단양의 경계지점에 있어서 단양팔경과 제천 10경에 함께 속해있으며, 기암과 함께 빼어난 경관에 소금강이라 불리우기도 한답니다.
이곳의 희고 푸른 여러개의 봉우리가 대나무의 싹과 비슷하게 생겨서 옥순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한 것은 “여지승람”이나 “산수록”에 이야기가 되었고, 단원 김홍도도 연풍 현감 재직시 이곳을 여러번 오가며 “옥순봉” 그림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곳은 청풍호 옆에 바로 자리를 잡았는데 지도를 찾아보면 아무리 찾아봐도 청풍호라는 호수는 보이지 않고 충주호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충주댐이 있는 충주호가 맞은 표현인데,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에서는 충주호의 상류 지역이 제천시에 속해 있는데, 이곳을 청풍호라 부르고 있으며, 주변이 청풍면이랍니다.
빼어난 절경이 많은 청풍호는 드라이브 코스나 등산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청풍문화재단지를 지나 능강계곡과 함께 호수 옆으로 난 길로 드라이브 하다보면 참 멋진 풍경들을 많이 만나게 된답니다.
그리고 옥순대교에서 바라보이는 옥순봉의 모습은 그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변 구담봉과 함께 등산 할 수 있는 등산로도 만들어져 있고, 청풍문화재단지부터 장회나루까지 오가는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장회나루 쪽에서 오르는 제비봉 등산도 조금은 힘이 들지만 추천합니다.
이번 촬영 장소는 주변에 비행할 장소를 고민하다가 옥순대교 입구에 있는 옥순봉 쉼터에서 드론을 띄우게 되었는데, 주말이면 등산객들을 태운 관광버스도 많이 오가고, 이곳에서 자리를 깔고 쉬는 분들이 있으니 비행에 주의하면 안전 비행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