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동 선사유적지 기생초 만발

정만기 ED 기자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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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에 있는 선사유적지에 기생초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곳에는 초기 철기시대의 늪과 못 터, 토기 가마터, 배수 시설, 집자리, 독무덤 등 고대 농경 생활과 관련된 유적이 집중된 곳으로, 이 시기 생활양식과 농경 생활의 발전, 전파 경로 등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1963년 옹관묘가 발견된 후에도 방치되다가 1992년 도로공사를 시행하면서 유적이 있는 구릉의 일부가 잘려 나간 후에야 국립광주박물관이 조사를 시작하여 초기 철기시대의 저습지 유적을 대량 발굴하였습니다.


19929월에는 국가사적 375호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국립광주박물관이 19951997년까지 3차례 유적조사를 통해 빗, 괭이, 나무 뚜껑 등 목제유물과 불탄 쌀, 볍씨, 살구씨, 볏짚과 왕겨, 그리고 당시의 환경을 알려주는 늪과 못 터, 토기 가마터, 배수시설, 화덕, 배틀, 수레기구, 현악기, 독무덤 등을 발견하였습니다.


<사진 : 광산구청 홈페이지>


<사진 : 광산구청 홈페이지>


출토된 유물은 현재 광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신창동 현장에는 풀꽃, 잡초만이 무성한 가운데 안내 표지판만 세워져 있을 뿐 유물은 없습니다.


광주시에서는 신창동 현장에 유물전시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아직까지 아무런 시설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빗살무늬토기와 철제 농기구 등 교과서에서나 보던 선사시대 유물들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루빨리 전시관이 세워지고 유적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를 기대해 봅니다.


 


 

 

 

정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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