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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못 펴는 한국 드론… 농업·레저용은 중국산이 잠식

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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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업·레저 등 민간 활용 분야의 드론(사진) 시장은 이미 중국산에 사실상 잠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가 드론 산업 규제를 철폐해 나가는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드론 산업의 발전을 막는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내 농촌진흥청·농어촌공사 등 8개 주요 농업·임업 공공기관이 지난해 10월 현재 보유한 드론 482대 중 81.3%인 392대가 중국 기업이 제조한 제품이다. 이들 8개 기관은 중국산 드론을 구입하기 위해 총 29억2806만 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농해수위 소속 김승남(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농업용 드론은 항공방제, 산림재해 방지, 산불 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제조 국가를 보면 사실상 중국산 드론에 점령을 당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중국산 드론 수입액은 4810만 달러(약 647억9070만 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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