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뉴스

10㎞ 가는 데 2년8개월…느릿느릿 화성 탐사, 드론으로 속도 낸다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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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간단한 움직임에도 교신만 30분
분화구 등 험한 곳선 운용 어려워

붉은빛이 감도는 바위투성이의 지표, 눈에 들어오는 건 비슷비슷한 모습의 평지와 얕은 언덕뿐이다. 최근 몇 년 새 화성에서 전송돼 일반에 공개된 사진 대부분의 모습이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화성 지표면 사진을 찍은 카메라의 높이가 사람의 눈높이와 별로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사진의 촬영자는 2012년 화성에 착륙한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인데, 이 로봇의 높이가 2.2m이기 때문이다. 촬영자의 눈높이가 높지 않으니 멀리 보는 건 제한될 수밖에 없다.

큐리오시티는 소형 트럭만 한 크기로 여러 개의 바퀴를 굴려 움직인다. 언뜻 생각하면 큐리오시티를 적절한 곳으로 빨리, 멀리 이동시키면 더 많은 화성 풍경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큐리오시티의 최대 이동 속도는 시간당 90m 정…

10㎞ 가는 데 2년8개월…느릿느릿 화성 탐사, 드론으로 속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