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이유로 나는 전략비축유 방출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한 만큼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는 충분한 양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략비축유란 전쟁 등으로 석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에 대비해 미국이 비축해놓은 석유입니다.
7억 배럴 가량이 비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전 세계가 열흘 가까이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사우디 국영 석유공사 아람코 소유의 석유 시설 2곳이 현지시간 그제(14일) 드론의 공격을 받아 사우디 원유 생산의 절반가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친 이란 성향의 예맨 반군이 즉시 자신들의 공격이라고 했는데, 미국은 이란이 직접 주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