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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 안에 항공 촬영 가능한 드론, 헬기 밀어내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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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 하늘에서 내려다본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일대의 풍경은 시원하기 그지없었다. 초록빛 숲과 푸른 호수, 파란 하늘이 조화롭게 어울렸다. 날이 맑고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아 두물머리 너머 양서면 일대가 훤히 보였다. 10년 전만 해도 헬기에서나 찍었을 법한 영상을 이젠 드론으로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드론을 향해 시위라도 하듯, 이날 두물머리 일대에는 군 헬기가 수차례 저공비행을 했다.

언론진흥재단 언론인교육센터에서 이곳을 드론실습장으로 선택한 건 앞에 너른 강이 있기 때문이다. 혹시나 부주의한 실습생이 드론을 떨어뜨려도 사람이 다칠 가능성이 적은 곳이다. 실습 교육을 맡은 드론스쿨의 조은혜 대리가 드론의 시동을 걸자 ‘붕’ 하는 소리와 함께 모래바람이 일었다. ‘수벌’을 뜻하는 이름이 붙을 만한 게 날개 돌아가는 소리가 벌떼가 날아다니는 소리와 굉장히 흡사했다.

완구용 드론에 비해 예민


5초 안에 항공 촬영 가능한 드론, 헬기 밀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