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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경찰 감시카메라·드론 30% 이상 중국산…보안리스크 심각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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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정부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정부시설 내 중국산 폐쇄회로(CC)TV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영국 전역에 설치된 경찰 관할 CCTV 카메라와 드론 등 감시장비의 3분의 1 이상이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내 생체인식 및 CCTV를 감독하는 프레이저 샘슨은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신뢰할 수 없는'(untrusted) 중국 기업의 감시 기술과 장비가 경찰 유치소, 공항 검역장은 물론 예배당과 투표소 등 일상 곳곳에서 대중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슨은 이어 중국산 CCTV를 값싸지만 1급 발암물질로 위험성이 높은 건축자재인 석면에 빗대면서 "보안 리스크의 심각성과 그 정도를 파악할 때까지 중국산 제품의 사용을 멈추고 기존에 도입된 장비도 교환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영국 내무부는 중국 국가정보법을 적용받는…

英경찰 감시카메라·드론 30% 이상 중국산…보안리스크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