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에 걸쳐서 배터리를 열심히 충전하고,
이것 저것 완벽하게 준비해서, 가방에 다 넣고,
차 타고, 기차 타고, 버스
타고, 무더운 여름 비행장에 딱 도착했는데,
첫번째 배터리에서 어이없게 사고가 나서 집으로 가야한다면?
그것도 작은 부품 결함 때문이라면?
정말 짜증나는 일이겠지요.
제 경험을 기준으로 비행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잔 고장이고 별거 아닌 고장이지만
당장 비행을 못하게 되는 고장 두가지를 다뤄보고 대처 방법을 알아보려 합니다.
1번째: 4in1 변속기
선 잘림, 개별형 변속기인 경우 변속기 내부 전자 부품이 떨어지는 현상
- 가장
비행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장인 거 같습니다.
우선 아래 사진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모터가 계속 도는 상태에서
프로펠러가 바위 나무 등에 부딪치게 되거나,
큰 돌이 있는 장소에 암대부분이 쌔게 추락하게 된다면
위 사진과 같이 프로펠러가 변속기를 치게 됩니다.
(4in1 변속기인 경우 모터 전선을 치게 되겠지요)
모터가 계속 도는 상테에서 이러한 부분에 프로펠러가 부딪치게 된다면
변속기인 경우 변속기 내부의 부품들을 쳐서 부품이 변속기에서 떨어지거나
4 in1 변속기인 경우 모터 전선이 끊어지는 사고를 경험하게 됩니다.
간단한 납땜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장이지만,
비행장에서 납땜을 하기는 정말 어렵지요. (휴대형 인두기를 가지도
다니시는 분들이 아니라면요.)
필자의 경우 한달에 두어 번 이런 고장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할 수 없이 비행장을 떠나서, 비행하기 전날 열심히 충전했던 배터리들을
다시 보관모드로 바꾸는 눈물이 앞을 가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최근 해외 드론 레이서 친구들이 자주 사용하는
간편하고도 효과는 대단한 방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준비물: 프로펠러 부러진 것들, 절연테이프
위 사진과 같이 드론을 날리다가 부러진 프로펠러에서 날개 4개만 잘라
준비해주세요
(길이는 최대한 길게 자르시면 됩니다.)
절연테이프는 가장 흔하게 쓰이는 검은색 절연테이프를 준비했습니다.
작업 방법
잘라진 프로펠러 날개를 변속기 위(4in1인 경우 모터 전선위에)
예쁘게 올리고, 절연테이프로 변속기와 프로펠러를 감으시면 되겠습니다.
작업 후
위 사진과 같이 프로펠러가 변속기 부분에 부딪치더라도
우선 변속기 위에 있는 플라스틱 프로펠러와 절연테이프가
한번 보호를 해주는 것이 확인 가능합니다.
(프로펠러 한개 가격을 대략 2000원으로 잡았습니다)
2.수신기 안테나선 절단.
저는 평소에 수신기 안테나를 위 사진과 같이
암 대에 케이블 타이를 묶는 방식으로 설치를 하였습니다.
추락 후 수신기 안테나가 매우 잘 나갔지요,
이 문제 또한 돈 1000원 쓰고 해결방법을 얻었습니다.
준비물 테프론 튜브 30cm/수축튜브/케이블 타이 두개
네이버에서 테프론 튜브라고 검색하시면 1m에 650원에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알씨샵에서 안테나 보호 튜브라는 이름으로 1m에 1000원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네요.
설치 방법은 간단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안테나 길이만큼 테프론 튜브를 잘라서
안테나를 테프론 튜브에 넣고
뒤쪽 스텐 오프에 사진과 같이 장착해주시면 됩니다.
사용후기로는 확실히 안테나 보호가 됩니다.
안테나를 프로펠러가 자주 잘라먹었는데요.
이제는 테프론 튜브가 안테나를 딱 보호해주니 안테나가 잘라먹을 일도 없네요.
간단한 두가지 개선안이었지만,
제 경우 잔 고장에서 해방되는 효율적인 보호방법 같습니다.
위와 같은 잔 고장이 자주 일어나신다면,
이러한 방법으로 내 드론도 예쁘게 보호해보시는 것은 어떠신 가요?
이상 엔조이드론 대학생 기자단 정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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