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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Goggles, Spark] DJI 고글에 대한 진짜 냉정하고 솔직한 사용후기 (Review)

rabiies2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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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폰을 처음 보고 스마트폰에 대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것 이상으로 시시한 드론만 보다가 DJI 팬텀2 비젼+드론을 만났을때의 충격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후부턴 DJI사의 제품은 비싸도 세심하고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믿음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DJI 고글 또한 요즘 나오는 VR 고글과는 차원이 다를것이란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점보단 불편함과 부족함이 많은 제품으로 느껴지는건 DJI 제품중 이게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고글은 아마 매빅 프로(Mavic Pro) 에 최적화된 모델이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다른 드론에 사용가능하게 안만들었어야 합니다.) 먼저 처음 느낀 불편함은 무게입니다. 거의 1kg에 달하는 고글과 헤드밴드는 목디스크 충분히 유발할듯 합니다. 제가 머리가 커서 그런건지 헤드밴드만으론 고정이 잘 안되고 고글을 한손으로 들어올리면 고글을 들어올리기 전에 헤드밴드가 벗겨져서 한 손으로 헤드밴드를 잡고 다른 손으로 고글을 올리고 내려야 합니다. 전 이 문제가 너무 불편해서 턱에 고정할수 있는 띠를 고글에 연결해 사용했습니다. DJI 매빅과는 무선 연결이 가능하지만 그 이외에 인스파이어나 팬텀4나 스파크는 유선으로 조정기와 연결해야 합니다. 선이 거추장스럽습니다. 인스파이어, 팬텀시리즈, 스파크는 MicroUSB 나 HDMI 케이블로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스파크는 헤드밴드에 MicroUSB 케이블을 꼽고 조정기에 MicroUSB OTG 케이블을 꼽고 둘을 연결해야 합니다. 고글 자체 영상은 스크린캡쳐는 되지만 동영상 녹화는 안됩니다. 그냥 드론 자체 영상녹화의 온,오프 전송만 가능합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드론의 영상을 고글로 직접볼때 느낌이 생각과는 다르게 입체감도 없고 그냥 큰 화면에 보는 정도의 느낌밖에 없다는 겁니다. 스파크는 헤드 트래킹 기능을 사용 못해서 그런 느낌이 적은 것일수도 있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고해상도에 낮은 지연율을 자랑하는것 치고는 별로 날고있다는 실감 나지가 않습니다. 항상 믿었던 회사의 제품이 생각만큼 만족스럽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DJI 스파크 드론은 휴대성이나 화질면에서도 가격대비 참 마음에 드는데 말이죠 하지만 DJI 고글은 DJI의 첫 고글입니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음엔 훨신 더 좋은 고글이 나올것을 기대합니다. 배경음악 :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 - 노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