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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멀리 떨어져도...수백 대 드론 띄운다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산업방송 채널i…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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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대의 드론이 일제히 날아오르며 하늘을 까맣게 수놓습니다. 지난 4월, 육군 주관의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군집비행 모습입니다. 세종시 하늘에 띄워진 이 드론들은 조종하는 사람이 따로 없습니다. 대신 서울의 관제실에서 한 명이 모든 드론을 조종하고 제어합니다. 드론이 비행해야 할 위치와 고도, 속도를 미리 설정해 놓으면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통신망과 GPS를 통해 이 같은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실내 좁은 공간에서도 작은 드론들의 군집비행이 이뤄집니다. 실외 군집드론에 대한 비행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마련된 테스트베드입니다. 실내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론들은 정확한 위치와 높이에서 군무를 추듯 빈틈없는 비행을 보여줍니다. 실내에서는 GPS 역할을 하는 장치를 사용해 드론 위치의 좌표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건물 안에서나 밖에서 모두 통신망과 GPS, 컴퓨터 코딩이라는 3박자가 어우러져 다양하게 군집드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장봉조 / 켐에쎈 사업화본부장] LTE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십·수백 킬로미터가 떨어진 거리에서도 조종이 가능하며,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군집드론 운용이 가능합니다. 저희 드론 플랫폼으로 산림 관리 등 공공관리나 군사적 용도뿐 아니라 드론공연 등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드론 운용이 가능한 건 국내 기업에서 개발한 단말 형태의 플랫폼 덕분. 드론 기체에 단말 플랫폼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드론 조종이 필요 없는 군집비행이 가능한 겁니다. 드론 비행 시 장애물이 나타났을 경우 즉시 경고하는 라이다 회피 시스템 개발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이 업체는 정부 과제로 진행된 군집드론 운용 플랫폼 개발 성과를 올해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 장봉조 / 켐에쎈 사업화본부장] 이번에 (산업기술) R&D대전에 출품한 제품은 약 10개월 전 출시된 군집드론 운용 플랫폼인 ‘로퍼’입니다. 지금까지는 드론을 조종할 때 주로 가까운 거리에서 한 사람이 한 대만 개인조종기로 조종했는데요. 저희 ‘로퍼’를 사용하면 개인 조종기가 아닌 컴퓨터로 조종하며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조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드론 운용 플랫폼은 군의 정찰이나 화생방 탐지, 폭탄 투하 등 작전체계를 첨단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밖에 공공관리나 민간 등에서도 폭 넓게 드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